[앵커]<br />얼마 전 중금속이 나와 리콜조치된 얼음정수기 외에 코웨이의 또 다른 제품에서도 금속 가루가 나온다는 불만이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당 소비자들 역시 법률대리인을 통해 집단 소송까지 준비하고 있지만, 회사 측은 리콜 모델과 전혀 다른 구조라고만 말할 뿐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차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주부 박 모 씨는 얼마 전 '니켈 정수기'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.<br /><br />석 달 전 자신이 쓰던 정수기 모델에서도 반짝거리는 금속 가루가 나와 곤욕을 치렀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얼음정수기 소비자 : 청소 불량이라고 생각하고 코디 다시 불렀는데 청소를 깨끗이 했음에도 물을 받아 다시 열어봤더니 (가루가) 또 생긴 거예요. 코팅돼 있던 막들이 하나씩 떨어지고 있더라고요.]<br /><br />박 씨의 정수기는 CHPI-08BL로 리콜된 모델과 종류는 달랐지만, 정수기 뚜껑을 열어보니 문제가 됐던 부품인 증발기의 도금이 벗겨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작동 버튼을 누르니 증발기에서 만들어진 얼음이 떨어져 내려오면서 녹슨 도금 가루도 얼음통으로 함께 떨어져 나옵니다.<br /><br />담당 코디는 얼음 제조 과정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설명합니다.<br /><br />[담당 코디 : 도금이 녹슬어져 있었고 그것 때문에 교체 받으라고 안내해드렸는데…. 히터 방식이라는 건데 히터 방식에서 얼음 떨구는 방법을 순간적으로 고온 가해서 한다고 하면 충분히 그럴 수 있지 않을까….]<br /><br />이뿐만 아니라 CHP-280L, CPI-520L 등 다른 코웨이 얼음정수기 모델을 사용하는 소비자들도 피해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[얼음정수기 소비자 : 기사님이 어떤 물질이냐고 하니까 지국장인가, 그분에게 확인해 봤느냐고 물어보니까 그게 논란된 것과 같은 거라고 하더라고요.]<br /><br />코웨이 측에서는 해당 모델들은 리콜 모델과는 구조가 달라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지만, 일부 피해를 주장하는 소비자들에게 위약금도 물지 않고 교체해준 사실이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[코웨이 관계자 : 원천적으로 다른 재질이라서 그런 문제가 아니라 아예 냉수순환 방식 등 원천적으로 다른 구조예요.]<br /><br />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현재 리콜된 3개 모델에 대해서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코웨이 측이 소비자들을 외면하는 동안, 또 다른 모델에 대한 피해자들 역시 집단 소송을 준비하며 니켈 정수기 논란은 더욱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81605021431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